감기 예방에 좋은 배숙! 초간단 버전으로 만들어봐요~

배숙이라고 하면 이런 모습이 먼저 떠오르시죠?

감기, 기관지에 좋다고 하니 겨울철에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갈 것 같아서 만들기 전부터 귀찮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으신가요?

 

오늘은 초간단 배숙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재료는 엄청 간단해요. 

배와 생강, 꿀만 있으면 끝입니다. 

 

[만드는 법]

1. 배의 껍질을 벗기고 씨 부분을 도려낸 후 적당히 잘라준다. 

2. 생강을 적당히 잘라준다. (배 한 개 분량에 생강은 엄지손가락 첫째 마디 정도 크기만 있어도 충분해요. 취향에 따라 생강의 양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저는 생강의 알싸한 맛이 좋아서 좀 많이 넣었어요.)

3. 배와 생강을 믹서기나 블렌더를 이용해서 곱게 갈아준다. 

4. 냄비에 갈아준 배와 생강을 넣어준 후 꿀을 추가하여 데워준다는 느낌으로 끓여준다. 

(불은 약불 상태를 유지하고 잘 저어주세요. 히터 기능이 있는 믹서기라면 믹서기로 만드셔도 됩니다. 

예를 들어 바이타믹스의 경우 수프모드로 배, 생강, 꿀을 넣고 물을 살짝 넣어준 후 작동시키면 됩니다.)

 

저는 일반 생강 대신 생강청을 사용했어요. 생강청을 이용할 경우 꿀의 양은 맛을 보면서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글로만 보면 어려워 보이지만 배의 속을 파내고 오랜 시간 쪄서 완성하는 배숙보다는 빠르고 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배숙보다는 배수프의 느낌? 감기로 목이 불편하거나 기관지가 안 좋을 때 뜨끈하게 만들어 먹으면 효과가 좋아요. 

생강과 꿀의 양을 조절하면 어린아이들이 먹기에도 편하고 좋으니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배숙

 

배숙은 배, 통후추, 생강, 꿀, 물로 만드는 한국식 전통 화채라고 하네요. 원래 궁중요리라 20세기 중반까지는 대중들에게 보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통째로 배를 익히는 경우 향설고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배숙은 특히 목감기에 효과적입니다. 

 

배 효능

 

배는 일상 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과일 중 하나로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등 어느 때 먹어도 이로운 과일입니다. 배에는 수분이 많아서 여름철에는 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고, 겨울에는 차로 끓여 먹어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배는 특히나 기관지에 좋은 과일로 차나 즙으로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감기와 천식에 좋으며, 이뇨작용을 도와줍니다. 

배에 있는 펙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수분 부족으로 인한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해독 작용이 있어서 숙취를 없애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배는 생으로 먹거나 주스, 잼, 배숙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국물을 우리는데에도 사용됩니다. 

 

배 보관 방법

 

수분이 많은 과일이기 때문에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관해야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한 알씩 신문지에 싸서 비닐팩에 개별 포장한 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벗긴 후 남은 배를 보관할 때는 지퍼백에 밀봉하여 냉장고의 과일칸에 넣어두면 싱싱하게 보관 가능합니다. 

 

감기에 좋은 차

 

배숙외에도 감기에 좋은 차는 바로 매실차입니다. 매실차에는 구연산, 사과산 등의 유기산이 풍부하여 피로해소에 좋고, 소화와 해열작용이 우수합니다. 매실은 칼슘이 풍부하여 골다공증이나 빈혈, 생리불순 등의 여성 질환을 완화 또는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서 여성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매실청을 만든 후 3개월 뒤에 매실청과 물을 1:5로 희석해서 먹으면 감기예방에 좋습니다.